
영국에서 테스토스테론 요법(TRT) 처방이 3년 새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35% 증가한 BBC 코리아 보도가 나온 뒤, 검색되는 질문은 하나로 모입니다 — 수치가 얼마여야 받는 것인지. 이 글은 기준 수치를 기관별로 나눠 정리하고, 수치와 증상의 관계, 부작용까지 답합니다.
목차
- 테스토스테론 요법 얼마부터 받나 — 기준 수치
- 기준이 왜 12와 6~8로 갈리나
- 테스토스테론 요법 부작용 — 체중 증가, 정자 수 감소
- 여성도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받을 수 있나
- 수치가 낮다고 성욕이 낮은 것은 아니다
테스토스테론 요법 얼마부터 받나 — 기준 수치
테스토스테론 요법은 혈중 수치가 기준 미만일 때 고려됩니다.
영국남성건강학회(BSSM)는 12nmol/L 미만에서 요법을 고려하라고 정하고 있고, NHS는 6~8nmol/L 미만으로 더 엄격합니다.
같은 혈액검사 결과라도 어느 기준을 따르느냐에 따라 처방 가능 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수치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진단은 증상과 함께, 아침(대략 오전 8~11시) 공복 혈액으로 2회 이상 낮게 나온 것을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루 중 시간대에 따라 수치가 크게 변하기 때문에 낮 시간 측정은 과다 진단 위험이 있습니다.
즉 검사 한 장의 숫자가 낮게 나왔다고 바로 요법 대상이 되지는 않고, ① 증상이 있고 ② 아침 공복 측정을 반복해도 낮은지가 먼저 확인됩니다.
| BSSM 기준 | 테스토스테론 12nmol/L 미만에서 요법 고려 |
|---|---|
| NHS 기준 | 6~8nmol/L 미만 — BSSM보다 엄격 |
| 진단 원칙 | 증상 + 2회 이상 아침 측정에서 낮은 수치 확인 |
| 측정 조건 | 아침(대략 오전 8~11시) 공복 혈액 |
| 대표 부작용 | 체중 증가, 정자 수 감소, 적혈구증가증 |
| 가임 희망 남성 | 정자 형성 억제 우려 — 요법 전 확인 필요 |


기준이 왜 12와 6~8로 갈리나
같은 호르몬에 기준이 두 개인 이유는, 판단하는 기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BSSM은 전문학회로 성선기능저하증 진단 기준을 정하고, NHS 일반 진료 지침은 더 보수적으로 잡습니다.
BSSM 상한(12)은 NHS 상한(8)의 1.5배, NHS 하한(6)의 2배입니다.
이 차이는 보도에서도 처방 가능 여부의 갈림길로 지목됐습니다.
수치가 9~11nmol/L 사이로 나오면 BSSM 기준으로는 요법 고려 대상이 되지만 NHS 기준으로는 해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내 기준 수치는 이번 정리에서 확인된 자료가 없어 여기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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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 요법 부작용 — 체중 증가, 정자 수 감소
남성 테스토스테론 요법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체중 증가와 정자 수 감소가 보도됐습니다.
정자 수 감소는 외인성 테스토스테론이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 축을 억제해 정자 형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으로, 가임을 희망하는 남성은 요법 시작 전에 이 부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에 적혈구생성을 자극해 적혈구증가증(혈전 위험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법 시작 후에는 전립선특이항원(PSA)과 적혈구용적률(헤마토크릿)을 정기 혈액검사로 추적 관리하는 것이 표준 안내입니다.
여드름·피부 발진(겔 사용 시 접촉 전염 우려), 수면무호흡 악화 가능성도 임상 안내에 포함됩니다.
심혈관 위험을 둘러싼 논쟁은 오래 지속됐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5년 저테스토스테론증 이외 용도(노화 관련) 처방에 심혈관·뇌졸중 위험 경고문을 의무화했고, 이후 일부 재평가 시도가 있었지만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성도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받을 수 있나
여성의 경우 효과 근거가 확인된 것은 폐경 후 성욕 감퇴에 한정됩니다.
이 밖의 용도에 대한 근거는 이번 정리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여성 대상 허가 현황도 확인된 자료가 없어 단정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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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가 낮다고 성욕이 낮은 것은 아니다
보도된 전문의의 구분에 따르면, 혈중 수치가 낮다고 해서 성욕이 반드시 낮은 것은 아닙니다.
이는 ‘수치가 기준 미만 = 요법 대상’이라는 식으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처방이 135% 증가했지만 실제 효과를 보는 비율은 높지 않다는 관찰도 같은 맥락에서 나왔습니다.
노화로 인한 자연 감소만을 이유로 한 테스토스테론 요법은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도 권고하지 않습니다.
확인된 저테스토스테론증이 있는 경우에만 요법이 권고되며, NICE(영국 국립보건임상우수연구원)도 남성 폐경 후기증후군으로 불리는 상태에 대해 테스토스테론 시험 투여를 권하지 않습니다.
👉 영국 TRT 처방이 3년간 135% 증가했다는 BBC 보도
👉 NICE 가이드라인의 남성 폐경 후기증후군 처방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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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BBC 코리아 보도(135% 증가, BSSM/NHS 기준 차이) 재확인 — 신규 정량 자료 없음 (bbc.com)
- NICE는 확인된 저테스토스테론증 외 노화 관련 TRT 권하지 않음 (nice.org.uk)
- BSSM 기준 관련 영문 가이드라인 존재 확인 (bssm.org.uk)
처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순서
- 증상 확인 — 만성 피로, 발기부전, 기분 저하 등 해당 증상이 있는지 먼저 봅니다.
- 아침 공복 측정 — 오전 8~11시 사이 혈액검사로 수치를 확인합니다.
- 2회 이상 반복 — 한 번의 측정으로 진단하지 않고, 낮은 수치가 반복되는지 확인합니다.
- 기준 확인 — 어느 기준을 따르는지에 따라 요법 고려 범위가 달라집니다.
- 부작용·금기 확인 — 전립선암·유방암 병력,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가임 계획은 요법 전 반드시 의사와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테스토스테론 수치 낮게 나왔는데 주사 맞아도 되나요
혈액검사 1회 결과만으로는 요법 대상 여부가 결정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고, 아침 공복 혈액에서 2회 이상 낮은 수치가 확인돼야 진단 원칙에 맞습니다. 주사를 포함한 요법 시작 여부는 이 확인이 끝난 뒤 의사가 판단합니다.
Q. 남성호르몬 부족한데 보험 적용 되는지 궁금합니다
국내 테스토스테론 요법의 비급여·비용 정보는 이번 정리에서 확인된 자료가 없습니다. 가임 계획이나 기존 질환 여부와 함께 의료기관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테스토스테론 주사 맞으면 정자 안 나온다는데 사실인가요
외인성 테스토스테론이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 축을 억제해 정자 형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은 문헌에서 확인되는 내용입니다. 가임을 희망하는 남성은 요법 시작 전에 이 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 40대인데 무기력한데 호르몬 검사 받아볼까요
만성 피로, 기분 저하 등 증상이 지속된다면 아침(대략 오전 8~11시) 공복 혈액검사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수치가 낮다고 해서 성욕이 반드시 낮은 것은 아니며, 1회 측정으로 진단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내 수치가 기준에 해당하는지 궁금하다면, 아침 공복 측정 기록을 두 번 모아 진료에 들고 가 보세요.
표지 사진: Testosterone metabolism by Medgirl131 —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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